당대표 투표서 57.4% 지지율 획득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 내정자가 5일(현지시간) 보수당 당대표 선거 결과를 듣기 위해 행사장에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 내정자가 5일(현지시간) 보수당 당대표 선거 결과를 듣기 위해 행사장에 들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영국에서 세 번째 여성 총리가 탄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 보수당은 5일(현지시간) 리즈 트러스(47) 장관이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트러스 총리 내정자는 다수당 대표로서 총리직을 자동 승계한다. 정식 취임은 6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알현한 뒤 이뤄진다. 트러스 내정자는 마거릿 대처, 테리사 메이에 이어 세 번째 여성 총리가 된다.

이날 실시된 당대표 투표에서 트러스 내정자는 총 57.4%(8만1326표)의 지지율을 획득했다. 

현 보리스 존슨 총리는 공식적으로 5일까지 총리 자리를 지키다가 여왕에게 사임 보고 후 물러난다. 

트러스 내정자는 '철의 여인'이라 불리는 마거릿 대처 전 총리를 롤모델로 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유세 기간에서는 감세를 통한 경기 부양 주장과, 존슨 총리에게 충성심을 보이며 당원들의 마음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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