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강영임 기자] 러시아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등 영국 고위 관료·정치인 13명에 대한 입국을 금지했다.

16일(현지시간) 러시아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존슨 총리와 리즈 트러스 외무장관, 벤 월리스 국방장관을 포함한 영국 고위 관료와 정치인 13명의 입국 금지를 발표했다고 연합뉴스가 로이터 통신을 인용보도했다.

외무부는 이번 조처와 관련해 "영국 정부의 전례 없는 적대적 행동, 특히 러시아 고위 관리들에 대한 제재 부과를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재 대상도 곧 확대할 것이라는 경고도 덧붙였다.

앞서 영국은 지난 13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부인 등 총 206명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영국이 제재한 개인과 단체는 총 1400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