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분석결과 추석연휴 전날 저녁 사고 집중돼

최근 3년(2019~2021년) 추석연휴 전날 시간대별 교통사고 현황 . 그래프=도로교통공단 제공
최근 3년(2019~2021년) 추석연휴 전날 시간대별 교통사고 현황 . 그래프=도로교통공단 제공

[대전=데일리한국 정예준 기자] 최근 3년간 대전·세종·충남 지역 추석연휴 교통사고 분석 결과 연휴 전날 저녁시간대에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도로교통공단 대전‧세종‧충남지부가 발표한 2019~2021년 추석연휴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추석연휴 전날의 교통사고 건수는 3년 평균 62건이 발생했다.

이는 일평균 사고건수인 37건과 비교해 67%이상 많은 수치다.

시간대별로 보면 저녁시간대에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오후 6시부터 8시까지가 가장 사고가 집중되며 오후 시간대(오후 12시~오후8시)로 넓혀보면 일일 교통사고의 6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건당 사상자수를 분석해보면 가족 단위의 이동량 증가로 사고건당 인명피해도 많았다.

연휴기간 동안 10건당 사상자 수는 18.2명으로 전체기간 14.9명보다 22.1%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음주운전 사고비율도 평소(9%) 대비 18.9%(추석연휴 10.7%) 높았고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도 평소(8%)보다 78.8%(추석연휴 14.3%) 높아 연휴기간 가족‧친지와의 술자리로 인한 음주운전 사고발생률과 위험성이 더 높았다.

도로교통공단 대전‧세종‧충남지부 나재필 지역본부장은 "올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추석연휴가 짧아 귀성길 교통량 집중이 예상된다"며 "장거리 운전을 대비해 사전 차량점검 실시 및 운전 중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앞차와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여 안전하고 즐거운 한가위를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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