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구조 다변화 따른 주가 재평가 기대

LG이노텍 실적 추정. 자료=KB증권
LG이노텍 실적 추정. 자료=KB증권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KB증권은 8일 LG이노텍에 대해 아이폰 주문량이 급증하면서 수혜 강도가 커질 것이라고 분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7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올해 4분기 LG이노텍 광학솔루션의 아이폰14 주문량은 전분기 대비 30~4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아이폰14 초도 물량에서 고가 모델인 프로 시리즈 비중이 58%로 최대 규모로 예상돼 프로 시리즈에 집중하는 LG이노텍의 수혜 강도도 한층 커질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어 "LG이노텍은 아이폰14의 프로 시리즈 점유율 확대, 카메라 화소 수 상향에 따른 평균판가 상승, 전면 카메라 신규 공급 등으로 하반기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이 무난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또 "4분기 아이폰 주문량 급증에 따른 하반기 사상 최대 실적 전망과 MR(혼합현실), ADAS(자율주행) 등으로 빨라지고 있는 신사업 확대 등을 고려하면 LG이노텍의 주가 조정은 일단락될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LG이노텍은 현재 자율주행차 핵심 부품인 카메라(Camera), 라이다(LiDAR), 레이더(Radar), V2X(Vehicle to Everything) 등을 글로벌 자동차 30개 업체로 공급하고 있는 LG이노텍은 내년부터 북미 전기차 업체 및 자율주행차 업체로도 공급 확대가 예상돼 향후 사업구조 다변화에 따른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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