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씨. 사진=연합뉴스
방송인 박수홍씨.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방송인 박수홍씨의 친형인 박모 씨가 횡령 혐의로 구속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유미 서울서부지법 영장전담판사는 13일 박모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 뒤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박수홍씨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한 박씨는 동생의 방송 출연료 등 수입을 관리하던 중 거액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를 받는다.

앞서 박수홍씨는 친형 부부가 매니지먼트 법인을 설립해 수익을 일정 비율로 분배하기로 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지난해 4월 서울서부지검에 고소장을 냈다. 뒤이어, 116억원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검찰은 지난 7일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서부지법은 “증거인멸과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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