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

미국 태양광 설치량 전망치. 자료=NH투자증권
미국 태양광 설치량 전망치. 자료=NH투자증권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기정 기자] NH투자증권은 14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명확한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7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최영광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한화솔루션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10%, 12% 상향 조정한다"며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통과 이후 미국 태양광 산업 협회 및 Wood Mackenzie는 미국 태양광 설치량 전망치를 기존 대비 40%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모듈 가격 강세는 지속되는 한편, 웨이퍼 가격과 물류비 등 비용은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장기적 실적 성장성이 견조할 전망이다"라며 "올해 3분기에도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 모듈 판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국내 수출 데이터에 따르면 태양광 모듈 수출 단가는 6월 36%, 7월 8%, 8월 3% 전월 대비 상승했다"며 "웨이퍼 가격 상승 폭을 뛰어넘는 판가 상승으로 스프레드는 전분기 대비 3센트 이상 상승할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케미칼 부문은 PE, PVC 스프레드 약세 심화, 가성소다 가격 하락으로 2분기 대비 감익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태양광 모듈 시트로 사용되는 EVA는 견조한 수요로 가격 강세 지속되고, 원료인 VAM 가격은 하락해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한화솔루션은 DNT 증설 계획을 철회하는 한편, 태양광 관련 제품인 EVA Resin 및 Sheet는 신규 증설 계획을 발표해 태양광 기업으로 정체성이 변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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