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금리 채무조정이율 적용 등 협업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현대캐피탈이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하우스푸어 등 취약·연체차주의 성공적 재기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현대캐피탈 사옥(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백연웅 현대캐피탈 사업지원본부장, 김귀수 캠코 가계지원본부장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현대캐피탈의 주택담보대출 채무자(취약·연체차주)에게 낮은 금리의 채무조정이율을 적용하고, 최장 33년(거치기간 5년 포함)동안 장기분할상환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의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또 채무자가 캠코에 주택을 매각해 채무를 청산하면 해당 주택에 임차거주(최초 5년, 최장 11년) 후 주택 재매입권을 부여 받을 수 있도록 해 취약·연체차주의 주거안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양사는 연체채권 양수도 전 과정을 종이서류가 필요 없도록 디지털화 하는 등 다양한 부문에서 업무 협력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고, 부동산 경기도 빠르게 냉각되면서 어렵게 마련한 주택을 경매로 넘길 수 밖에 없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면서 "현대캐피탈은 이번 캠코와의 업무협약을 필두로 금융 취약 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ESG 정책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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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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