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 유지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유진투자증권은 최근 통과된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안(IRA)으로, 씨엔스윈드가 10년간 대규모 보조금을 수령하는 등 큰 수혜를 받을 종목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도 '10만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IRA에 풍력 타워 생산에 대한 보조금이 포함되어 있으며, 생산 타워에 대해 3센트/W의 보조금(세액공제)를 받는다"며 " 씨에스윈드의 연간 미국 최대 생산능력은 약 5GW으로, 이를 환산하면 풀캐파 생산 시 연간 약 1.5억달러의 연방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IRA가 글로벌 거대 기업들의 최저 법인세로 작동하기 때문에, 이들의 세액공제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판단된다"며 "씨에스윈드는 향후 10년간 미국에서의 생산이 늘면 늘수록 이익률을 개선시킬 수단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씨에스윈드는 유상증자를 통해 미국에 Vestas의 타워 공장을 인수할 때부터 추가 증설을 계획 중이며, 미국의 호황기 기준 연간 풍력 설치량은 10GW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수치는 IRA의 10년간 보조금 지급에 따라 향후 20~30GW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반면 씨에스윈드는 올해 이익은 감소했다. 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풍력 타워 공장인 미국법인의 인수와 연결 자회사인 씨에스베어링의 부진에 따른 결과다. 한 연구원은 이 문제는 올해 내 해결될 것이라며 설명했다.
그는 "미국법인의 인수는 IRA 효과로 내년부터 이익성장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씨에스베어링도 국내에서 베트남으로 공장을 이전하고, 미국 시장 성장의 효과로 내년부터 턴어라운드가 확실시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