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운행하는 북중 화물열차가 26일 운행을 재개했다. 이날 오전 7시 43분께 화차를 실은 화물열차가 단둥에서 출발, 중조우의교를 건너 신의주로 넘어가는 모습이 연합뉴스에 포착됐다. 사진은 단둥에서 압록강철교 넘어 신의주로 가는 화물열차. (사진=연합뉴스)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운행하는 북중 화물열차가 26일 운행을 재개했다. 이날 오전 7시 43분께 화차를 실은 화물열차가 단둥에서 출발, 중조우의교를 건너 신의주로 넘어가는 모습이 연합뉴스에 포착됐다. 사진은 단둥에서 압록강철교 넘어 신의주로 가는 화물열차.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통일부는 북·중 화물열차 운행이 재개된 것으로 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조중훈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북·중 간 화물열차가 그동안 중단된 이후 처음 운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연합뉴스는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운행하는 북·중 화물열차가 이날 오전 7시43분쯤(현지시간) 단둥에서 출발해 중조우의교를 거쳐 신의주로 향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북·중 화물열차는 단둥에서 코로나19가 확산, 중단된 지 150일 만에 운행됐다. 

조 대변인은 “지난달 10일 북한 비상방역총화회의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최대 비상방역전 승리를 선포했고, 최대비상방역체계를 긴장 강화된 정상방역체계로 전환을 선언한 이후 북·중 간 열차운행 재개 가능성이 계속 제기돼왔다”며 “이번 운행은 북·중 간 협의가 마무리된 데 따른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열차 운행의 지속 여부, 열차 운행을 통해 어떤 물자가 운반될지 여부 등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 대변인은 전날 북한이 동해 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쏘아 올린 데 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조 대변인은 "이러한 도발로는 얻을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깨닫고, 우리가 제안한 대화와 협력에 호응해 나올 것을 촉구한다”며 "유관부처 등과 긴밀히 협력해 북한의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면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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