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13년만에 1430원 돌파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글로벌 긴축 우려가 커지면서 국내 증시가 급락했다. 코스닥의 경우 2년 3개월만에 700선을 하회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3연속 자이언트 스텝 여파와 영국발 경기침체 이슈가 더해지며 증시가 급락했다"고 진단했다.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9.06포인트, 3.02% 급락하며 2220.94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446억원, 58억원을 내다팔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기관은 278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모두 파란불이다. LG화학이 5.46% 폭락했고, 현대차와 기아도 각각 4.2%, 3.61% 급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낙폭이 더 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36.99포인트, 5.07% 하락한 692.37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1907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38억원, 844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모두 하락세다.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가 각각 8.7%, 8.15% 폭락했다. 또 HLB와 에코프로도 각각 5.07%, 5.83% 급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2원 급등한 1431.3원으로 마감했다. 환율이 1430원을 넘어선 것은 13년 6개월여 만이다.
관련기사
- 1420원 뚫은 원·달러 환율 1430원도 돌파…하루 만에 24원↑
- 원ㆍ달러 환율 장중 1,420원 돌파
- 원·달러 환율, 1420원도 뚫었다…13년 만에 최고치
- 원/달러 환율 1,400원 돌파
- 금융위기후 첫 1400원 돌파...환율 13년6개월만에 최고치
- 빗썸 '로똔다', 50억원 규모 외자유치 성공
-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글로벌 주식 800만주 추가 취득
- "어디까지 떨어지나"...코스피 2% 넘게 하락하며 2170선 붕괴
- "시장혼란 선제대응"...10조원 규모 증안펀드 이달 중순 재가동
- 코스피 2%, 코스닥 3% 급락...외국인 '팔자'
이기정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