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신영선 기자] '오징어 게임' 배우 정호연이 미국 '타임 100 넥스트'의 '경이로운 인물(Phenoms)'로 선정됐다. 한국 배우 중에서는 유일하다.
28일(현지 시각) 미국 유력 시사주간지 '타임'(TIME)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사람들 '타임 100'을 확장한, '타임 100 넥스트(TIME100 NEXT)'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중 정호연은 한 분야에서 신드롬 적인 인기를 끈 신인을 선정하는 '경이로운 인물(Phenoms)'에 포함됐다.
'타임 100 넥스트(TIME100 NEXT)'는 비즈니스,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정치, 보건, 과학 및 행동주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를 만들어가고 있는 차세대 리더 100인을 선정한다.
이 같은 소식에 '오징어 게임'의 황동혁 감독은 "저는 정호연이 매일 그의 명성, 기대, 그의 성공을 향한 질투, 그리고 자신의 욕망과 싸우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종종 농담으로 그를 '전사'라고 부릅니다. 그가 수많은 전투를 치를 수 있는 기술과 용기를 갖고 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그리고 그의 연기가 전장이 아닌 휴식처가 되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정호연은 첫 연기작인 '오징어 게임'(연출, 극본 황동혁)으로 '美 SAG' 여우주연상 수상, 아시안 최초 단독 '보그 US' 커버 장식, 그리고 '제 74회 에미상'(Emmy Awards) 드라마 시리즈 부문 여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되며 전 세계 유례없는 글로벌 신드롬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정효연은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에 빛나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Apple TV+ 새 스릴러 시리즈 '디스클레이머(Disclaimer)'와 조 탈보트 감독의 신작 영화 '더 가버니스(The Governesses)'의 주연으로 차기작을 확정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