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국현 KT 커스터머 부문장 사진=KT
강국현 KT 커스터머 부문장 사진=KT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장정우 기자] 지난 2008년부터 IPTV(인터넷 프로토콜 티브이) 서비스를 시작한 KT가 'IPTV 2.0' 시대를 열고 미디어 포털로의 진화를 시작한다.

KT는 4일 기자간담회를 개최, 자사의 IPTV 서비스 ‘올레 tv’를 ‘지니 TV’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을 통해 OTT(인터넷 동영상 서비스)를 비롯해 AI(인공지능) 큐레이션과 같은 신규 기능이 추가된다.

강국현 KT 커스터머 부문장은 “KT가 2008년 IPTV 서비스를 통해 VOD 시대를 연 이후 지금은 TV 채널과 VOD를 포함해 OTT·유튜브 등 TV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생산되고 있다”며 “지니 TV가 이런 콘텐츠를 TV 스크린에 담을 것이며 오늘부터 IPTV 2.0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니 TV는 기존 IPTV 서비스를 5개의 메뉴로 나눠 이용자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새로운 기능을 선보일 계획이다. 개편을 통해 새롭게 선보이는 기능은 미디어 포털·AI 큐레이션·새로운 이용자 인터페이스와 경험(UI·UX)이다.

미디어 포털 기능은 TV 채널과 VOD 콘텐츠 외에도 여러 OTT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넷플릭스와 KT의 OTT ‘시즌’을 론칭 콘텐츠로 선보이며 향후 다른 OTT도 합류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2023년 1분기에는 CJ ENM의 OTT 티빙이 입점 된다.

김훈배 KT 미디어 플랫폼 사업본부장은 “현재 많은 해외 OTT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으며 지니 TV에 대한 설명을 듣고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향후 지니 TV가 모든 OTT의 포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AI 큐레이션 기능은 이용자의 사용 패턴과 선호 콘텐츠에 따라 지니 TV가 콘텐츠를 추천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특정 시간대에 한 채널을 반복 시청한다면 해당 시간대에 지니 TV를 켤 경우 선호 채널이 자동으로 노출된다. 또 이용자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콘텐츠를 추천도로 보여주는 기능도 제공된다.

새로운 UI·UX는 기존 텍스트 중심의 올레 tv UI에서 가로형 이미지 중심의 UI로 바꿔 미디어 포털의 역할을 강화했다. 이용자는 새로운 UI를 통해 각 메뉴 별 추천 콘텐츠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폰 리모컨 기능도 개선했다. 이용자는 별도 앱을 다운로드 받아 스마트폰으로 지니 TV를 조작하는 것에서 나아가 부가가능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홈쇼핑 채널을 이용할 경우 스마트폰에서 방송 중인 제품의 상품 페이지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지니 TV는 ‘지니 TV 셋톱박스 A’를 시작으로 기존 셋톱박스에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기존 셋톱박스의 지니 TV 적용 일정은 KT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내년에는 지니 TV를 포함해 ‘HDR10’·’돌비비전’ 등의 기능이 포함된 신규 셋톱박스도 출시될 계획이다.

김훈배 본부장은 “연말까지 지니 TV 보급을 100만대까지 확대하고 내년 하반기까지 400만대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키워드

#KT #지니 TV
저작권자 ©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