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지현 기자] 서울과 세종을 제외한 지방 전역의 부동산 규제가 대폭 풀리면서 4분기 청약시장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는 모양새다. 덩달아 공급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12월 지방에서 6만여 가구가 분양을 앞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실수요자들의 옥석가리기도 분주해지고 있다. 단지 장점이 뚜렷하지 않으면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받기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 10월 청약 단지...'브랜드 타운'·'분양전환우선권' 등 장점 뚜렷
포스코건설은 오는 11일(화) ‘더샵 군산 프리미엘’의 특별공급을 시작하여 12일(수) 1순위, 13일(목) 2순위로 청약을 진행한다. 단지는 군산시 구암동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동 전용면적 84㎡, 109㎡, 총 704가구로 조성된다. 단지는 ‘더샵디오션시티’, ‘더샵디오션시티2차’ 등과 함께 더샵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전망이다.
대방건설은 오는 12일(수)~13일(목) 동안 ‘은평뉴타운 디에트르 더 퍼스트’의 전국청약을 진행한다. 단지는 서울 은평구 진관동 일대에 지하 5층~지상 최고 15층, 15개동 총 452세대로 조성된다. 단지는 전용면적 59m², 75m², 84m²로 이루어진다. 은평 디에트르는 최장 10년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임대보증금 반환 등에 문제가 없어 깡통전세와 같이 전세문제 속 대안책으로 주목받는다. 단지는 요건을 충족한 임차인에 한시적으로 대방건설 측에서 분양전환우선권을 제공한다.
디엘건설은 오는 11일(화) ‘e편한세상 옥천 퍼스트원’의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2일(수) 1순위, 13일(목)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단지는 충청북도 옥천군 옥천읍 동안리 일대에 들어선다. ‘e편한세상 옥천 퍼스트원’은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8개동, 전용면적 84㎡, 109㎡, 총 54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충청북도 옥천은 비규제지역으로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지역·면적별 예치금 충족 등의 요건을 갖췄다면 유주택자, 세대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 10월 예정 단지...'내포 최초 수영장'·'85% 특공' 등 기대되네~
청약에 들어가는 단지 외에 오픈 예정인 단지들 중에도 눈여겨볼 곳들이 있다.
대방건설은 10월 중 ‘충남내포신도시 디에트르 에듀시티’와 ‘평택고덕국제신도시 디에트르 리비에르’의 공급을 예고했다. 단지가 공급되는 지역들은 모두 비규제지역에 해당하여 청약, 대출, 세금 등에서 규제가 상대적으로 자유롭다.
충남내포신도시 디에트르 에듀시티는 전타입 전용면적 84m²로 구성되고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24개동, 총 1474세대로 구성된다. 단지는 전국 거주자 누구나 만 19세 이상이라면 세대주, 세대원 모두 청약이 가능하다. 1순위 청약 요건 중 청약통장 가입기간은 6개월 경과 시 충족된다. 단지는 내포신도시 내 최초로 단지 내 수영장이 도입되어 주목을 받는다.
평택고덕국제신도시 디에트르 리비에르는 경기도 평택시 고덕동 일원에 전용면적은 ▲84㎡, ▲111㎡, ▲115㎡, 지하 1층~최고 지상 20층, 10개동 총 726세대 규모로 들어선다. 단지 전용면적 85㎡초과 타입의 경우 100% 추첨제가 적용되어 청약가점이 낮아 수도권 당첨에 어려움을 겪던 수요자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는다. 단지 인근에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등이 조성되어 있어 직주근접 여건이 뛰어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0월 중 ‘힐스테이트 아산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6개 동 총 1,213세대(아파트 893세대, 주거형 오피스텔 320실)로 조성된다. 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84㎡ 108㎡, 127㎡ 주거용 오피스텔 전용면적 92㎡로 이루어진다. 단지는 최고 49층의 높이와 온양온천역(서울지하철 1호선)의 인근에 위치하여 역세권 입지 등을 갖추었다.
DL건설은 10월 중 구미시 상모동 일원에 ‘e편한세상 구미상모 트리베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6개동, 전용면적84㎡, 108㎡, 116㎡, 총 62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자연친화단지로 조성될 예정이며 인근에 금오산과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등 녹지환경을 잘 갖추고 있다.
대우건설은 10월 중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내에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센터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6층, 13개동, 전용면적 74㎡, 84㎡, 총 97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로 부산도시공사가 시행한다. 단지의 경우 전체의 85%가 특별공급 물량으로 주목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