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11건 기술이전 계약 중개...총 4609억원 인수보증 지원
[데일리한국 이우빈 기자] 기술보증기금(기보)이 중소기업들의 기술이전을 돕는데 앞장서 중소벤처기업 사업에 디딤돌이 돼주고 있다.
기보는 '개방형 기술혁신사업'을 통해 지난달까지 5011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중개하고 총 4609억원의 지식재산권 인수보증을 지원하는 등 중소벤처기업의 기술이전⋅사업화 성과확산에 기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개방형 기술혁신 지원사업은 자체 기술개발이 어려운 중소기업에 기술혁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며 기술이전과 사업화 관련 자금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기보는 개방형 기술거래플랫폼 '테크브릿지'를 운영하고 공공부문이 보유한 기술과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희망기술을 연결하고 있다.
그 예로, 스마트 미러링 기기 제조 중소기업 ㈜캐스트프로는 무선통신 관련 기술도입을 희망해 '테크브릿지'에 수요기술을 신청했고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의 기술을 매칭 받았다.
그 결과 2021년까지 연평균 46.8%의 높은 매출성장률을 기록하며 국내 스마트 무선 시장에서 스마트 미러링 관련 제품 판매 1위를 달성했다.
이후 '2020년 경기도 스타기업·유망중소기업' 선정, 2021년 중기부 '브랜드K'로 선정됐으며 전기차 충전기 모듈을 공급하는 미래 먹거리 사업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기보는 이 과정에서 기술 공급기관과 수요기업 간 기술이전 범위 및 계약 관련 내용을 협상했고 이전기술의 인수 및 사업화를 위한 IP인수보증도 추가로 지원하는 등 기술탐색부터 사업화 자금까지 해결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의 개방형 기술혁신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이 기술개발과 사업화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낮추고 사업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인 사업이다"라며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