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SMR 국가산업단지 유치 업무협약 체결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 하는 모습. 이날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김무환 포항공대 총장,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김성암 한국전력기술 사장, 송충섭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부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경북도 제공
경주 SMR 국가산업단지 유치 업무협약 체결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 하는 모습. 이날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김무환 포항공대 총장,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김성암 한국전력기술 사장, 송충섭 한국원자력환경공단 부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도=데일리한국 김원균 기자] 윤석열 정부가 SMR(소형모듈원자로) 산업을 강조하며 원전 최강국 건설을 국정과제로 채택한 가운데 경북도가 경주 SMR 국가산업단지 유치에 나섰다. 

경북도는 13일 경주시청에서 경주 SMR 국가산업단지 유치 협력 및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원전산업 육성과 활성화 △SMR 연구개발 거점 및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업체 유치 협력 △원전 전문인력 양성 및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등 상호 긴밀한 협력을 통해 경주 SMR 국가산업단지 유치와 지역 상생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

도와 경주시는 혁신원자력 연구개발 기반조성 중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연계해 SMR 제조·소부장 기업을 집적하고 첨단 산업과의 접목을 통해 관련 산업생태계를 구축을 위해 SMR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SMR 국가산업단지가 유치되면 연구개발에서 건설, 운영, 해체뿐만 아니라 원자력산업까지 원전 전주기를 모두 갖추게 된다.

협약에 참여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한국수력원자력은 국내 SMR 독자모델 개발을 위한 혁신형 SMR 기술개발사업이 정부 예타를 통과해 내년부터 2028년까지 설계, 인허가를 비롯한 SMR 혁신기술 개발에 돌입할 예정이다.

전력생산 뿐만 아니라 수소생산, 담수화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고 대형원전에 비해 안전성이 대폭 강화된 SMR은 미국, 영국 등 원전 선진국들의 개발경쟁이 치열하다. 

EU 그린택소노미,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등에서 친환경에너지로 분류돼 미래 청정에너지원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환동해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와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SMR 국가산업단지 유치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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