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3일 서울 중구 소재의 한진빌딩에서 진행된 ㈜한진-베트남 우정국 업무협약식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진 제공
10월 13일 서울 중구 소재의 한진빌딩에서 진행된 ㈜한진-베트남 우정국 업무협약식에서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진 제공

[데일리한국 홍정표 기자] 한진은 베트남 택배 업계 1위인 베트남 우정국(VN POST)과 손잡고 동남아 물류 시장을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전날 서울 중구 소재의 한진빌딩에서 노삼석 한진 대표이사 사장,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 응웬 끼엔 끄엉(Nguyen Kien Cuong) 베트남 우정국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베트남 우정국은 약 15만평 수준의 창고, 2000여 대의 차량, 전국 1만2000여개의 택배집하점 등의 인프라를 보유한 베트남 최대의 국영 물류기업이다. 지난해 해외 물류 사업 진출을 위해 ‘Vietnam Post Logistics’ 사업부를 신설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가 보유한 물류 역량과 양사의 물류 플랫폼을 결합해 국제특송, 포워딩, 라스트마일, 창고 서비스 등 한국과 베트남간의 국제 물류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개발한다.

또한,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베트남에서 전 세계로 수출을 희망하는 현지 기업에게도 이커머스 상품의 라스트마일 서비스 등 물류 사업 전반에 대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다각화할 계획이다.

한진은 현재 베트남을 비롯해 미얀마, 캄보디아에도 주요 거점을 두고 포워딩, 육상운송 등 국제 물류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동남아 지역의 물류 사업 강화를 위해 인도네시아, 태국 등으로 네트워크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이번 베트남 우정국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국제 물류 사업을 더욱 강화하여 글로벌 물류시장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