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대한건설협회는 최근 대내외 경기 둔화 흐름 극복과 지역균형발전 등을 위해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을 확대 편성해줄 것을 국회에 건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내년도 SOC 예산안을 28조원에서 25조1000억원으로 10.2% 감축 편성했다.

협회는 건의문에서 SOC 투자는 적기를 놓치면 생산성 저하 등 사회적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며 SOC 예산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협회는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최근 연구결과를 근거로 제시했다. 내년도 경제성장률 2.5% 달성을 위해 SOC 투자 58조원이 필요하며 이 중 32조원 이상을 정부 예산으로 편성이 필요하다는 내용이다.

김상수 대한건협 회장은 "지방 인구 감소에 따른 소멸 위기 상황에서 낙후지역의 인프라를 확충해 교통편의와 산업활동 여건을 대폭 개선해 기업투자 유인과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토 균형 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역설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