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일본 현지 맞춤 제품으로 제품 출시
추후 유럽 전역·북미·호주 등 확대할 계획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보라 기자] CJ제일제당이 ‘김스낵’으로 글로벌 김 시장 공략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김스낵을 유럽과 일본에서 처음 선보이며 글로벌 식품사업을 확대한다고18일 밝혔다. 국가별 식문화와 소비 니즈를 반영해 연구 개발한 제품으로 현지화 전략을 펼치는 데 초점을 뒀다.
웰빙 간식에 대한 수요가 높은 유럽과 김 소비가 활발한 일본을 전략국가로 삼았다. 유럽에서는 기존 도시락김 제품의 형태를 먹기 편한 크기와 식감의 스낵으로 진화시켰다.
'비비고 씨위드 스낵(bibigo seaweed snack)'은 한입씩 베어먹을 수 있는 긴스틱 형태의 제품이다. 씨솔트, 코리안 바비큐, 핫칠리 등 현지인이 선호하는 맛으로 선보였다. 플라스틱 트레이는 종이로 대체해 환경을 중시하는 유럽 소비 트렌드를 반영했다. 영국 코스트코 등 메인스트림 유통채널에 입점할 계획이다.
일본에서는 두꺼운 초밥용 김과 다른 새로운 형태와 식감의 김스낵을 선보인다. 신제품 '비비고 와삭(bibigo WASAC)'은 일본 소비자가 좋아하는 김 특유의 풍미를 강화했고, 얇은 김 사이에 라이스 퍼핑볼을 넣어 샌드 형태로 만들었다.
현지인 입맛을 고려해 참깨와 와사비 맛 두 종류로 출시했으며, 일본 세븐일레븐에 입점시켰다. 출시를 기념해 시부야에서는 배우 박서준을 모델로 한 옥외 광고와 샘플링도 진행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한국 김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음식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품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CJ의 한국 식문화 세계화 경영철학에 맞춰 K-푸드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