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5만원 유지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SK증권은 일진하이솔루션에 대해 수소사업부가 국내 수소연료 전지차 판매 흐름과 발맞춰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5만5000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수소저장탱크 및 모듈 사업 등 담당하는 수소사업부의 경우 국내 수소연료전지차 판매 흐름과 발맞춰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 유지하고 있다"며 "승용 수소연료 전지차 외 상용 수소연료전지차 시장이 개화기 진입하면서 추가적인 시장을 확보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판매되는 승용 수소연료전지차 모델의 경우 올해 8월까지 누적 6438대 판매되며 작년 동기대비 약 18% 성장했다"며 "올해 5월 수소차 관련 예산 삭감을 추진한다는 소식은 있었지만, 대당 보조금은 크게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안정적 판매가 이어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반면 매연저감장치(DPF) 관련 환경사업부, 올해부터 노후경유차 폐차지원금, 매연저감장치 부착 보조금 등 규모가 축소되면서 무공해차로의 대전환을 유도하는 모습"이라며 "지원금 규모에 따라 비례해 추진되던 DPF 부착 사업 등이 지지부진해짐에 따라 관련 실적도 함께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Net Zero 달성을 위해 수소연료전지차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또한 수소의 저장·운송 수단으로써의 역할도 있지만, 거점별 수소 저장 수단으로의 사용 가능성도 있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