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아마존이 영국에서 1조4000억원(10억달러) 규모의 집단소송을 당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은 영국 소비자 인권 활동가 줄리에 헌터와 로펌 하우스펠드가 이달 말까지 런던 경쟁심판소에 아마존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헌터는 아마존이 자체 알고리즘으로 상품을 선택하는 바이박스(Buy Box)를 이용해 소비자들에게 특정제품을 선택하도록 만들고 다른 제품 선택권을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바이박스는 동일한 상품 중 저렴하고 제일 평가가 좋은 제품만 고객에게 노출하는 시스템이다.
로펌 하우스펠드는 아마존 판매의 82%에서 90%는 바이박스 툴로 이뤄지고 있다며 이로 인한 소비자 피해 금액을 10억달러로 추산했다.
이에 대해 아마존은 "단체의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라고 반박했다.
관련기사
정우교 기자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