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뛰드·이니스프리 등 임기만료로 사내이사 사임
이수연 에뛰드 대표, 이창규 라네즈 유닛장 교체

아모레퍼시픽그룹 창립 77주년 기념식 영상 캡처 서경배 회장. 사진= 아모레퍼시픽 제공
아모레퍼시픽그룹 창립 77주년 기념식 영상 캡처 서경배 회장. 사진= 아모레퍼시픽 제공

[데일리한국 김보라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주요 계열사 경영에서 물러난다.

아모레퍼시픽그룹 계열사 에뛰드, 이니스프리, 아모레프로페셔널은 서경배 회장이 사내이사직에서 사임한다고 28일 공시했다.

서 회장은 에뛰드와 이니스프리에 지난 2013년 사내이사로 등재됐다. 서 회장은 이번 임기를 끝으로 9년간의 에뛰드·이니스프리의 경영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으며 지난달 10일 모든 자리에서 물러났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의 경우 임기는 남아있지만 중도 사임한다.

이에 대해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 계열사 사내 이사 사임은 아모레퍼시픽그룹과 아모레퍼시픽 경영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결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도 교체됐다. 에뛰드는 지난달 10일부로 이수연 전 에뛰드 마케팅 부서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지난해 9월 취임한 이창규 전 에뛰드 대표는 라네즈브랜드 유닛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니스프리의 새 대표이사에는 최민정 전 에스쁘아 대표이사가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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