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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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김지현 기자] '레고랜드 사태' 이후 급등했던 국고채 금리가 28일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142% 포인트 내린 연 4.112%에 장을 마쳤다. 

이날 국채 금리는 전 구간 하락했다. 10년물 금리는 연 4.167%로 0.146% 포인트 내렸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0.167% 포인트, 0.111% 포인트 떨어진 연 4.192%와 연 4.165%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4.147%로 0.086%포인트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075%포인트, 0.071%포인트 하락한 연 4.066%, 연 4.024%를 기록했다.

국채 시장이 진정세를 보이면서 회사채 금리도 떨어졌다. 이날 회사채 무보증 3년물(AA-급) 금리는 전날보다 0.133% 내린 연 5.487%에 마감했다. BBB-급 금리는 전날보다 0.129% 내린 연 11.337%를 기록했다.

하지만 단기 자금시장은 여전히 불안한 양상을 보였다. 91일물 기업어음(CP) 금리는 전날보다 0.04% 오른면서 재차 연고점(연 4.58%)을 찍었다. 

한편 금융당국은 레고랜드 사태 이후 채권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연일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금융당국은 다음 주에 채권시장안정펀드 규모를 3조 원 늘리기로 하고 금융회사들에 출자를 요청했다. 다음주에는 채안펀드 1차 추가 캐피털 콜(자금 납입 요청)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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