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위축과 금리인상 등으로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분양시장에서도 미분양 우려가 커지고 있다. 건설업계에서도 미분양을 줄이기 위해 단순 분양가뿐만 아니라 커뮤니티 및 조경, 학군과 교통, 편의시설 등 입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생활 인프라에 신경을 쓰고 있다. 침체된 시장 속에서도 차별화된 강점과 입지, 상품성과 주변 인프라 확충이 수반된 단지들은 주목을 받고 있다. 미래가치가 뛰어난 개발호재와 쾌적한 자연환경 등도 그 지역 입주민들의 선호도를 높일 수 있는 요인이다. 이에 데일리한국은 주요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입주민들이 만족할만한 특화단지에 대해 알아봤다. 

[데일리한국 김지현 기자] 최근 금리가 급등하면서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하지만 차별화된 입지에 자리잡은 랜드마크 업무시설의 분양 소식은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달 경기도 시흥시 장현지구에 공급하는 복합업무시설 '현대 테라타워 시흥시청역'이 그렇다. 입지, 규모, 미래가치 등 여러가지 면에서 차별성이 두드러진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장점은 교통과 입지다. 시흥시청역은 소사~원시 구간인 서해선이 지난 2018년 개통된 데 이어 신안산선(2025년 예정)과 월곶~판교선(2026년 예정)이 개통 예정이다. 트리플 역세권으로 여의도, 판교 등 주요 업무지구 및 김포공항역 광명역(KTX) 등과 직결되게 된다.  

또한 시흥시청역 앞에는 버스터미널, 환승주차장, 버스·택시 승강장 및 문화시설, 상업시설 등이 결합된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선다. 

수도권 타지역으로의 도로 접근성도 탁월하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및 제 2·3 경인 고속도로 및 서해안 고속도로 등으로 진입이 용이해 수도권 전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더불어 시흥시청을 중심으로 중앙도서관, 체육공원, 시민문화복지관, 보건소 등이 들어서는 시흥시 복합행정타운(2024년 예정)이 들어선다. 주변으로는 중심상업지구가 조성된다. 

업계 관계자는 "시흥시청역 역세권(반경 350m)에는 아파트가 없고, 상업시설과 업무시설만 예정돼 있다"며 "시흥시청역 인근은 수도권 서남부의 교통 요지로, 출퇴근하는 배드타운이 아니라 지역 거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시흥시청역 인근 대형 오피스는 중소기업 사무실 뿐 아니라 대기업의 거점 오피스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단지는 시흥시청역 역세권에 지하 5층~지상 10층, 연면적 6만7488㎡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600대의 넉넉한 주차공간과 함께 대회의실, 소회의실 등 미팅 시설을 비롯해 비즈니스 라운지 카페, 프라이빗 샤워실,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등 다양한 부대 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측은 "공간활용을 극대화한 특화 설계도 장점으로, 업무시설 전 호실에 다락이 갖춰지고 발코니 공간(일부 호실 제외)도 갖춰져 여유로운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며 "수납 가구를 제공해 실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복합업무시설로 조성되는 만큼 업무시설 외에 근린생활시설과 운동시설 등도 함께 들어선다. 업무와 동시에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단지 앞 소공원 및 옥상정원, 선큰가든 등 쾌적한 친환경 휴식 공간도 갖췄다.

분양 관계자는 "최근 경기 위축 우려로 수익용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크게 줄었지만 실수요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상품은 경쟁력이 있다"면서 "시흥 장현지구 배후수요만 약 1만 8600가구다. 여기에 인근 능곡지구, 배곧신도시, 은계지구, 목감지구, 광명역세권 등까지 고려하면 8만 가구 이상의 배후수요를 추가로 갖춘 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복합업무시설은 지식산업센터, 업무용 오피스텔과 달리 입주 업종에 제한이 없다는 점도 장점"이라며 "업무시설은 주택수에 미포함되기 때문에 각종 세금 부담에서도 자유로우며, 전매(일부 금지)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7일 오픈한 ‘현대 테라타워 시흥시청역’의 홍보관은 시흥시청역 일원에 자리한 경기도 시흥시 광석동 295에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