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배터리 핵심광물 재사용…26개 종목 분사

사진=KB자산운용
사진=KB자산운용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KB자산운용은 내달 1일 국내 최초 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업에 투자하는 ‘KBSTAR 배터리 리사이클링iSelect ETF’를 상장한다고 31일 밝혔다.  

배터리 리사이클링이란 수명이 다한 전기차 배터리에서 리튬, 코발트, 니켈 등 핵심 광물을 추출하여 새로운 배터리로 재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KBSTAR 배터리 리사이클링iSelect ETF’는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과 연관도가 높은 종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편입 종목의 비중을 결정함에 있어 유동시가총액보다 연관도 스코어에 더 높은 가중치를 두어 총 26개 종목에 투자한다.

초대형주 비중이 큰 기존 2차전지 관련 ETF와는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대표 편입종목은 성일하이텍(5.7%), 코스모화학(5.6%), 에코프로(5.3%), 새빗켐(5%) 등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은 2035년까지 연평균 34% 성장할 전망이다. 2035년 배터리 핵심 광물 수요의 15%~30%가 리사이클링을 통해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미국∙중국 등 해외 주요국은 배터리 리사이클링 프로세스를 구축하기 위한 인프라 투자 확대 및 규제 강화를 추진 중이다. 특히 한국은 배터리 핵심 소재의 해외 의존도가 높아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 육성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 금정섭 본부장은 “전기차 배터리 리사이클링 시장은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함께 필연적으로 성장할 수 밖에 없는 산업”이라며 “2차전지 ETF와 병행 투자한다면 2차전지 상승의 수혜를 온전히 누리며 전기차 시장에 골고루 투자하는 효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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