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6만원→17만원 하향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병탁 기자]SK증권은 녹십자에 대해 3분기 R&D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며, 목표주가를 26만원에서 17만원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기준 녹십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597억원과 4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와 31.8%씩 감소했다"며 "특히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 대비 10.0% 하회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그는 "실적감소의 주된 원인은 전년도 3분기 코로나 19 백신 유통 매출인식에 따른 높은 베이스 때문"이라며 "또한 대상포진 백신 미국 임상2상 개시로 R&D 비용이 100억원 발생하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이번 실적발표를 토대로 동사의 2022년과 2023년의 영업이익을 각각 25.0%와 26.2%씩 하향했고 이에 따라 EPS도 각각 32.0%, 34.2% 하향했다"며 "실적 하향 조정으로 목표주가 를 기존 26만원에서 17만원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 2월 FDA로부터 CRL을 받은 IVIG 10%는 현재 방문 실사에 대한 일정을 조율 중이고, 조만간 BLA 를 재제출할 가능성이 높아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투자의견을 매수를 유지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일본과 중국에 수출되고 있는 헌터라제는 2021년 530억원, 2022년 600억원을 달성할 예정"이라며 "2023년에는 중국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되면서 성장세를 견인할 전망"이라고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해 다소 긍정적으로 바라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