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신지하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태원 참사 발생 1시간 5분 뒤 첫 보고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지난달 29일 오후 11시20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유럽 출장 일정을 소화하던 중 동행한 이광석 정책특보로부터 이태원 상황을 처음 보고받았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태원 참사 관련 첫 신고가 있던 지난달 29일 오후 10시15분을 기준으로 1시간 5분이 지나고서야 사고를 인지한 셈이다.

앞서 이 특보는 참사 당일 오후 11시16분 소방당국 구조대응 2단계 발령과 심정지 환자가 30명으로 추정된다는 문자 보고를 접했고, 4분 뒤 오 시장에게 구두로 알렸다.

오 시장은 오후 11시 23분부터 7분가량 행정1·2부시장, 서울소방재난본부장에게 사태수습본부 설치와 부상자를 신속하게 의료기관으로 옮기고 치료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오 시장은 오후 11시30분 귀국을 결정, 남은 일정을 취소했다. 30일 오후 4시1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그는 곧장 이태원 참사 현장으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