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위험 31건 '최다'
[경북교육청=데일리한국 김원균 기자] 경북교육청은 중대재해 등 사고 예방을 위해 두 달간 실시한 공사 현장 점검 결과, 9곳에서 안전관리 미흡사항 76건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점검은 지난 9월14일부터 10월28일까지 고소작업을 동반한 공사를 중심으로 9개 교육시설 공사 현장에 대한 안전보건 확보 이행 여부 및 전반적인 안전 관리 상태에 대해 점검했다.
중대재해예방안전단 민간 전문가, 경북교육청, 교육지원청 관계 공무원이 현장점검에 직접 참여했다.
가장 많이 지적된 사항으로는 △추락 위험(31건) △전기·기계 기구 사용 등의 감전 위험(15건) △화기·위험물 관리 부주의로 인한 화재 위험(10건) △안전교육 미실시(7건) △작업 통로 미확보로 인한 찔림, 베임 사고 위험(5건) △개인보호구 미착용 및 안전표지 미부착(각 4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안전보건 의무 미이행의 주요 원인은 △관리(감독)자의 관련 법령 미숙지 및 관리 주의 의무 소홀 △부족한 공기 및 인력난 등에 따른 안전 강화 작업 생략 △작업의 효율성을 위한 비계 임의 철거 △공사비 절감을 위한 산업안전보건 관련 예산 최저 책정 등으로 파악됐다.
합동점검반은 이에 대한 개선 조치로 관련 법령에 의거 관리(감독)자의 안전조치 의무에 대한 현장 컨설팅을 집중 실시해 지적 건에 대해서는 즉시 개선토록 했다.
도교육청은 점검 결과 조치 사항을 각급 학교(기관)에 안내해 동일·유사 작업에서 발생될 수 있는 위험(유해) 요소에 적극 대비토록 할 방침이다.
김동식 교육안전과장은 "앞으로도 공사 현장에 안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