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우빈 기자] KB증권은 PrimePB센터 출범 100일을 맞아 비대면 고객의 투자에 대한 전망·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조사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달 24일부터 25일까지 WM자산 1억원 이상 비대면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960명이 설문조사에 응했다. 

설문 응답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경인지역이 72%며 연령별로는 50대 41%, 자산규모로는 1억원~3억원 74%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의 현재 투자상품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품은 국내주식(42%), 은행예금(25%), 금융상품(18%)이다.

주식투자를 하는 경우, 향후 유망 투자국가를 묻는 질문에는 미국(66%), 한국(29%), 중국(2%) 순으로 답하며 미국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또 응답자의 상당수는 경기침체 탈출을 파악하는 지표로 금리(59%)를 꼽았다. 금리인상기에 유망하다고 생각하는 금융상품으로는 은행예금(50%), 채권이(26%)로 그 뒤를 이었다. 

금융상품 중 채권 관련 문의 비중은 상반기 11.8%에서 하반기 51.4%로 약 4.4배 급증했다. 이는 고객들이 금리형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으며 최근 가파른 금리상승으로 채권에 대한 투자매력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투자에 대한 의사결정을 할 때 가장 큰 영항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자기주도(59%)로 판단한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그 뒤로는 전문가 의견이나 추천(19%), 경제방송이나 신문 등 언론매체(18%) 순이다.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9%가 현재 자기주도로 투자결정을 하고 있지만 Prime서비스 미경험 응답자의 78%는 기회가 되면 비대면 상담 서비스인 Prime서비스를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더불어 현재 필요로 하는 자산관리서비스로는 자산포트폴리오 설계(34%), 세무상담(23%), 주식상담(19%), 노후설계(14%) 순으로 나타났다.

KB증권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주식과 금리형 금융상품에 대한 Prime서비스를 강화하고 향후 자산 포트폴리오 설계·세무상담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