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최초 아트뱅킹 서비스
미술품 자문·보관 서비스와 신진작가 지원

하나은행은 손님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차별화된 아트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개방형 수장고 H.art1(하트원)을 개관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 중구 을지로 167 소재 H.art1 건물 2층 전시관에 110여 점의 유명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은 손님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차별화된 아트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개방형 수장고 H.art1(하트원)을 개관했다고 9일 밝혔다. 서울 중구 을지로 167 소재 H.art1 건물 2층 전시관에 110여 점의 유명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사진=하나은행

[데일리한국 이우빈 기자] 하나은행은 손님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차별화된 아트뱅킹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방형 수장고 'H.art1(하트원)'을 개관했다고 9일 밝혔다.

H.art1은 중복점포로 폐쇄했던 '을지로기업센터' 지점의 유휴건물을 리모델링을 거쳐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하나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미술품을 관람할 수 있는 은행권 최초의 '개방형 수장고'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공간이라는 의미로 'Heart'와 같은 발음을 사용해 명명했다.

하나은행은 이곳에 미술품 전시는 물론 전문적이고 차별화된 아트뱅킹 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H.art1은 총 4층으로 구성됐다.

간단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ATM기와 카페가 있는 1층을 지나 건물 2층에는 하나은행이 보유한 3000여점의 미술품 중 세대, 지역, 계절 등 특색에 맞춰 엄선된 110여점의 작품을 전시했다.

방문객들이 풍성한 장르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매 분기마다 주기적으로 작품을 교체할 예정이다.

건물 3층에서는 VIP손님을 대상으로 미술품 매입·매각 관련 투자 자문과 소장 작품 평가·보관 등의 아트 어드바이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4층에서는 ㈜서울옥션, ㈜아트플레이스 등 아트테크 기업들이 발굴·육성 중인 신진작가들의 작품 전시를 통해 신진작가들이 예술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금융의 경계를 넘어 자산가부터 MZ세대까지 손님 중심의 차별화된 맞춤형 아트서비스를 제공하는 아트뱅크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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