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인수 계약 진행 중단 발표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바이낸스가 FTX를 인수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바이낸스는 FTX와 투자의향서(LOI)에 합의한 뒤 불과 하루 만에 인수 결정을 번복했다.
바이낸스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인수 계약 진행 중단을 발표했다.
바이낸스는 FTX에 대한 기업 실사 결과, 미국 규제 당국이 FTX의 고객 자금 관리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는 보도 내용 등을 참고해 인수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외신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FTX 부채에서 자산을 뺀 규모를 최대 60억달러(약 8조2000억원)로 추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FTX를 인수할 경우 바이낸스까지 유동성 위기가 번질 수 있다는 점이 인수 번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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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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