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캐리백 논란에 프리퀀시 준비 만전
투썸·이디야 등 실용성 높은 구성품 통해 공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천소진 기자] 카페업계가 연중 최대 이벤트 중 하나인 ‘다이어리 마케팅’을 시작했다. 다이어리 마케팅은 겨울 시즌 업계가 매년 진행하는 이벤트로, 한 해를 마무리하고 내년을 준비하는 설렘을 안겨준다. 올해는 실용성 높은 상품 구성으로 구매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는 전날부터 ‘겨울 e-프리퀀시 이벤트’에 나섰다. 몰스킨과 협업해 제작한 상품은 ‘리추얼 플래너’(신시아 레드 색상, 하우스 그린 색상)와 토픽형 노트인 ‘라이프 저널’로 제작했다.
이벤트는 내달 31일까지 진행되며, 미션 음료(토피 넛 라떼, 오로라 캐모마일 릴렉서, 제주 금귤 민트 티, 오트 크림 스카치 콜드 브루, 리저브 카테고리 제조 음료) 3잔을 포함해 총 제조 음료 17잔을 구매하고 e-스티커 적립을 완성한 고객에게 증정한다.
스타벅스는 보통 이벤트를 매년 10월 마지막 주부터 시작하지만 올해는 국가 애도 기간 동참 등의 사유로 기간을 늦췄다.
특히 여름 프시퀀시였던 캐리백 유해물질 논란과 더불어 손정현 대표의 취임 후 첫 프리퀀시 이벤트인 만큼 준비에 더욱 만전을 기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올해는 스타벅스 플래너 20주년”이라며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의미에서 상품에 집중해 감사의 마음을 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썸플레이스는 ‘모나미’와 협업해 다이어리 등을 다양한 에센셜 아이템과 ‘키트’ 형태로 제작한 ‘2023 데일리키트’를 출시했다.
원두에서 영감을 받은 베이지톤의 ‘아로마’와 브라운 색상의 ‘머드’ 중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추억하고 싶은 어제와 밝게 빛날 내일을 위한 힐링의 의미를 담은 레트로 감성의 미니조명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실용성 높은 만년형 내지와 거치형 캘린더, 펜슬 파우치, 3색 모나미 프러스펜 세트도 구성됐다.
이디야커피는 아트디렉터 차인철과 협업한 ‘2023 이디야 다이어리 세트’를 선뵀다. 차인철의 ‘인치인치인치’(inch_inch_inch)와 디자인 협업으로 제작됐으며, ‘FUNKY & FRESH DAYS’를 콘셉트로 계묘년을 맞아 토끼 캐릭터를 활용한 힙하고 트렌디한 감성을 담았다.
다이어리와 캘린더, 블랭킷 등 실용성 높은 3종으로 구성됐다. 스페셜 음료 4잔을 포함한 총 15잔의 제조 음료를 구매하고 이디야 멤버스를 통해 E-드림 스탬프 적립 미션을 완수한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커피빈, 탐앤탐스 등도 이벤트에 한창이다. 커피빈은 6만원 이상 선불카드 충전 시 다이어리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시작했다. 표지에는 부드러운 가죽과 종이 느낌을 살린 벅스킨 소재가 쓰였고, 내부는 먼슬리(Monthly)와 위클리(Weekly), 무지 노트, 줄 노트로 구성됐다.
탐앤탐스도 겨울 프리퀀시 이벤트를 마련했다. 미션 음료 3잔, 일반 제조 음료 7잔을 주문해 스탬프 10개를 모으면 ‘2023 캘린더 키트’와 레디백이 제공된다.
업계 관계자는 “겨울 이벤트는 굿즈와 음료 구매 유도를 통해 매출 및 고객 브랜드 충성도를 모두 높일 수 있다”며 “차별화된 디자인과 실용적인 구성품으로 채운 만큼 전체적으로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