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11%, 순이익 3% 증가...IT부품, 반도체업 등 실적 견인
[데일리한국 이우빈 기자] 코스닥 12월결산 법인들의 올 3분기까지 실적이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작년보다 큰 폭으로 호전됐다.
16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코스닥 12월결산 법인 3분기 실적'에 따르면 12월결산 법인 1070사의 연결 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98조8425억원으로 작년보다 22.12% 늘었다.
영업이익은 12조5178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11.25% 증가했으며 순이익은 10조2149억원을 기록하면서 3.14% 뛰었다.
반면 3분기 매출액영업이익률은 6.30%, 매출액순이익률은 5.14%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0.61%포인트, 0.96%포인트 하락했다.
3분기 중 매출액의 경우 69조965억원으로 2분기 대비 2.0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11%, 5.02%로 줄었다.
매출액영업이익률과 매출액순이익률도 2분기에 비해서 각각 0.71%포인트와 0.36%포인트 하락했다.
2022년 3분기말 현재 부채비율은 108.68%로 작년말 106.76%에 비해 1.92%포인트 증가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IT업종의 3분기 순이익과 기타업종의 영업이익의 감소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분기와 누적 실적 모두 증가했다.
먼저 IT업종의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9.64%, 15.58%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8.37% 감소했다.
제조업의 경우 전년 대비 매출액은 20.40%, 영업이익은 16.40%, 순이익은 7.42% 늘었다. 2분기에 비해서는 영업이익(-21.54%), 순이익(-10.87%) 모두 크게 감소했다.
기타업종의 누적 매출액은 작년 동기에 비해 29.43%, 순이익은 19.25%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2.21% 감소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3분기 영업이익(-8.96%), 순이익(-35.06%)이 줄어들었다.
한편, 분석대상기업 중 719사(67.20%)가 누적으로 순이익 흑자를 시현했고 351사(32.80%)는 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