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지현 기자] 쌍용건설이 지난 19일 열린 서울 강동구 명일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1988년 준공된 명일현대아파트는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1층~지상 15층 2개동 226가구'에서 '지하 4층~지상 19층 2개동 255가구'로 변신하게 된다. 증가한 29가구는 모두 일반 분양된다. 총 공사비는 835억원이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전용면적 57.09㎡(140가구)는 75.50㎡로, 83.80㎡(71가구)는 100.00㎡로, 84.66㎡(15가구)는 100.30㎡로 늘어난다. 또한 1층 건물과 지상 바닥 전체를 들어올린 필로티를 도입해 개방감을 높였고, 필로티 윗부분인 데크층에는 분수대와 아트가든 등 휴게공간이 조성된다.
지하 1층만 있던 주차장을 지하 4층까지 확대해 주차공간을 3배 이상 확보했고, 단지 내 스카이라운지와 스카이카페, 피트니스클럽, 도서관, 스터디룸, GX룸 등 최신 스타일의 특화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각 세대 내에는 IoT스마트홈 시스템, 세대환기 시스템 등 첨단 시스템도 적용했다.
이 단지는 쌍용건설이 강동구에서 수주한 첫 리모델링 사업이다. 쌍용건설은 올 초 국내 리모델링 아파트 최초로 일반 분양을 실시한 오금아남(328가구)과 약 8000억원 규모의 가락쌍용1차(2,373가구), 문정현대(138가구) 등 송파구에서 연달아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최다 리모델링 준공실적과 최다 리모델링 특허보유 등 초격차 1위의 위상을 바탕으로 서울은 물론 수도권과 광역시까지 리모델링 수주영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쌍용건설은 2000년 7월 업계 최초로 리모델링 전담팀을 출범한 이래 국내 단지 전체 리모델링 1~4호를 준공한 바 있다. 현재까지 누적 수주실적은 18개 단지 약 1만5500가구이며, 수주 금액은 약 3조1000억 원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