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증축 통해 120가구→138가구 변신
[데일리한국 김지현 기자] 쌍용건설이 서울 송파구 문정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 지난 5월 약 2000가구 규모의 인천 부개주공3단지를 수주한 지 두 달만에 이룬 쾌거다. 쌍용건설은 2000년 7월 업계 최초로 리모델링 전담팀을 출범하고 리모델링 시장을 공략해 왔다.
쌍용건설은 지난 16일 열린 서울 송파구 문정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91년 준공된 문정현대아파트는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1층~지상 10층 1개동 120가구에서 지하 3층~지상 20층 1개동 138가구로 변신하게 된다. 공사비는 501억원이다.
문정현대아파트는 리모델링을 통해 71㎡(26형) 40가구의 전용면적은 84㎡(31형)로, 84㎡(30형) 80가구는 99㎡(36형)로 늘어나게 된다. 내부는 발코니 확장과 함께 개방감과 편리한 동선이 장점인 LDK(거실-식당-주방 연결구조) 구조로 탈바꿈한다.
기존의 10층 높이의 아파트는 1층 필로티 시공을 통해 11층으로 높아지고, 여기에 붙여서 20층 높이의 신축건물이 세워진다. 신축된 건물에는 일반분양 예정인 전용면적 105㎡(41형) 18가구와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하 1층 주차장(52대 규모)은 3배 이상 늘어난 총 166대 규모로 지하 3층까지 확대되고, 옥상 등에는 프라이빗 루프탑 가든과 스카이라운지카페, 피트니스클럽, 도서관, 컨퍼런스 룸 등 특화된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선다.
쌍용건설은 2000년 리모델링 전담팀을 꾸린 이후 국내 단지 전체 리모델링 1~4호를 준공했다. 현재까지 누적 수주실적은 17개 단지 약 1만5200가구, 수주 금액은 약 3조원에 달한다.
지난해는 주간사이자 대표사로서 컨소시엄을 구성해 현대엔지니어링과 4500억원 규모의 광명철산한신(1803가구), 포스코건설·현대엔지니어링·대우건설과 함께 약 8000억원 규모의 가락쌍용1차 리모델링(2373가구)을 수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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