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로고. 사진=연합뉴스
테슬라 로고.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북미서 판매된 테슬라 전기차 32만1000여대에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고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21일 NHTSA에 따르면, 리콜 대상은 2020~2023년 생산된 모델Y 및 2023년 제작된 모델3 등 32만1000대 이상이다. 해당 차량에선 후미등(리어 램프)이 켜지지 않거나, 시동을 건 직후 경고 신호가 켜지며 간헐적으로 후미등이 작동하지 않는 결함이 보고됐다.

테슬라는 해당 결함이 물리적인 이유가 아니며 무선업데이트(OTA)로 대응 가능하다는 설명을 내놨다. 또 회사는 이번 문제로 인한 충돌이나 부상 등이 보고된 사례는 없다고 강조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테슬라 공장/제공=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테슬라 공장/제공=연합뉴스

빠른 조치를 약속했지만 시장 반응은 냉담하다. 테슬라 주가는 18일 기준 주당 180.19달러(한화 약 24만4085원)로 전날 대비 2.98% 하락하며 2년 내 최저치까지 떨어졌다.

테슬라는 이번 조치 전날인 18일(현지시간)에도 조수석 에어백 결함으로 모델X 3만대 이상을 리콜하기로 하는 등 지속적인 품질 이슈에 시달리고 있다. NHTSA에 따르면 올해 미국서 진행된 테슬라 리콜 건수는 19건, 대상 차량은 370만대 이상이다.

특히 이번  리콜은 북미 외 지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업계 설명이다. 후미등 등 등화기 부문은 대부분 국가에서 최우선적으로 안전규정을 적용하는 대상이어서다. 여기에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결함은 미국 내 보다 10월말 다수의 글로벌 시장에서 접수된 고객 불만에 따른 것으로, 리콜 대상이 확대될 여지가 많다는 게 업계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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