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팀, 오는 24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
월드컵 단어 사용 못하는 유통가, 손흥민 앞세워 효과 기대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한 가운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첫 경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응원 열기도 점점 더 고조되고 있다.
유통업계는 이에 맞춰 손흥민 선수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공식 후원사가 아니면 ‘월드컵’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이를 대신할 수 있으면서 홍보 효과까지 큰 손흥민을 앞세웠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U는 내달 11일까지 ‘#GO쏘니 챌린지’를 진행한다. 손흥민의 시그니처 세레모니인 ‘찰칵’ 포즈를 취하거나 공을 차는 슈팅 영상을 촬영해 #GO쏘니 해시태그 및 인스타그램 스토리나 피드에 올려 참여할 수 있다.
참여 고객 2명을 선정해 스탬프 이벤트로 뽑힌 5명과 총 7명의 쏘니 원정대를 구성해 토트넘 직관 투어에 나설 예정이다.
포켓CU와 CU SNS에서도 댓글 이벤트가 열린다. 가나전이 열리는 오는 28일 서울, 부산, 광주 지역 CGV 상영관에서 당첨자들을 초대해 응원전도 펼친다.
롯데리아는 이달 말까지 손흥민을 모델로 한 100% 당첨 경품 프로모션 ‘슈퍼소니팩’을 판매한다.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 모짜크림치즈볼과 포테이토, 콜라2잔으로 구성돼 있으며, 버거와 제공되는 박스 겉면의 스크래치를 긁어 즉석에서 경품 당첨 결과 확인이 가능하다.
제공되는 경품은 여행상품권 500만원(7명) 및 친필 사인볼(7명), 친필 사인캡(7명), 최신 전자기기, 롯데리아 매장에서 이용 가능한 쿠폰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메가엠지씨커피는 내달 18일까지 손흥민을 AR로 만나는 인증샷 이벤트 ‘AR 소니랑 사진 촬영하기’를 통해 친필 사인볼과 텀블러 등을 증정한다. AR 소니는 메가커피가 손흥민을 3D 스캐닝해 실감나게 만들었다.
메가커피 APP 이벤트 페이지에서 소니랑 사진 촬영하기 클릭 후 오프라인 매장 키오스크 주변을 비추면 손흥민이 등장한다. 손흥민과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면 된다. 해시태그는 ‘메가응원챌린지’다.
이벤트는 인증샷을 찍기만 해도 즉시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추첨을 통해 손흥민의 사인이 담긴 축구공, 텀블러 등 경품도 제공한다.
정관장도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와 공식 라이선스를 맺고 지난 22일 ‘에브리타임 토트넘 에디션’을 출시했다. ‘홍삼정 에브리타임’에 토트넘 홋스퍼 공식 엠블럼을 적용한 스페셜 에디션이다.
손흥민의 활약 모습이 담긴 포토카드를 담아내 소장가치를 더했다. 손흥민 뿐만 아니라 토트넘에서 맹활약 중인 해리 케인, 휴고 요리스, 데얀 클루셉스키 등 핵심 선수들도 있다.
제품에 동봉된 응모권 번호를 이벤트 페이지에 입력하면 추첨을 통해 영국투어 패키지(2명), ‘에브리타임밸런스 찰칵에디션’(100명)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유행과 사상 첫 겨울 월드컵이라는 특성상 집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집관족’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맞는 마케팅을 진행 중”이라며 “손흥민 소속구단인 토트넘 등과 관련한 이벤트 및 제품도 엄청난 관심과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