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라이엇 게임즈
사진=라이엇 게임즈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라이엇 게임즈가 지난 10년간 한국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해 달려온 활동에 동참해준 이용자들을 위해 ‘신바람 탈 샤코의 선물’ 이벤트를 2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국 문화와 이용자를 대표하는 ‘신바람 탈 샤코’가 이용자에게 선물을 나눠주는 콘셉트의 이번 이벤트에서는 ‘신바람 탈 샤코 아이콘과 감정표현’ 등 다양한 선물이 주어질 예정이다.

'샤코'는 한국인들에게 사랑을 받은 챔피언으로 북미 등 타지역 이용자로부터 '한국 비밀 병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2012년 한국 문화를 반영한 신바람 탈 샤코 스킨을 출시한 후 해당 스킨의 초기 6개월 판매 수익을 우리나라 문화유산을 위해 기부하기도 했다.

이번 이벤트는 이날부터 내달 15일까지 진행되며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클라이언트에서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 프로젝트 관련 퀴즈에 도전한 이용자에게는 하회탈과 태극무늬 머리띠를 두른 ‘신바람 탈 샤코 아이콘’이 지급된다.

또한, 이벤트 기간 중 LoL 일반, 랭크 모드 등을 즐긴 이용자에게는 누적 시간에 따라 △신바람 탈 샤코 이벤트 감정표현(5시간) △명품 상자 및 마법 공학 열쇠(10시간) △무작위 스킨 파편(20시간) 등이 증정된다.

이용자를 위한 SNS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날부터 28일까지 LoL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한 뒤, ‘문화재’ 또는 ‘지킴이’로 삼행시를 지어준 이용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범죄도시 악몽 샤코’와 ‘암흑의 별 샤코’ 스킨 중 하나가 지급된다. 이 외에도 ‘신바람 탈 샤코의 선물’ 기간 중 다양한 추가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구기향 라이엇 게임즈 사회환원 홍보 총괄은 “지난 10년간 한국 문화유산 보호 행보를 이어올 수 있었던 건 플레이어들과 함께였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라이엇 게임즈의 자부심이 되어준 플레이어들과 함께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을 위한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 라이엇 게임즈의 끝없는 한국사랑, 수익금 기부하고 한복 아름다움 널리 알려

사진=라이엇 게임즈
사진=라이엇 게임즈

라이엇 게임즈는 2012년부터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한국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LoL 한국형 챔피언 ‘아리’의 6개월 판매금 전액을 조선시대 왕실 유물 보존과 국립고궁박물관 교육 편의시설 조성을 위해 기부했다.

‘한복’을 활용한 사례도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2020년 10월21일 ‘한복의 날’을 맞아 ‘’아리’따운 우리 한복 展’을 개최해 침선장 구혜자, 화혜장 황해봉, 매듭장 정봉섭, 금박장 김기호 명장과 함께 인게임 ‘한복 아리’ 스킨 속 한복을 실물 제작했다.

뒷이야기를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상 ’아리’따운 우리 한복전은 유튜브에서 9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또한, 라이엇 게임즈는 2021년 아리 출시 10주년을 맞아 진행된 ‘’아리’랑 생일 파티!’ 이벤트를 통해 태극 무늬 색감을 지닌 ‘아리 스킨: 태극 크로마’ 12종을 1RP에 판매하며 다시 한 번 한복의 아름다움을 전파했다.

◇ 국외소재문화재 환수에 기여한 라이엇 게임즈

사진=라이엇 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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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는 대표적 놀이 문화에 해당하는 게임을 만들고 서비스하는 기업으로서 ‘게임은 문화다’라는 일념 아래 우리 문화의 뿌리인 ‘문화유산’을 지키고자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올해로 만 10년을 맞이한 ‘문화재청 후원약정’을 비롯해 서울문묘와 성균관에 대한 ‘3D 정밀 측량 사업 지원’ 등이 대표적인 예다.

라이엇 게임즈는 국외소재문화재 환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014년 한국으로 돌아온 대형불화 ‘석가삼존도’는 라이엇 게임즈가 환수에 기여한 첫 번째 문화재다. 석가삼존도는 도상의 배치가 희소해 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판단되는 유물로, 당시 라이엇 게임즈는 반환 관련 비용 일체를 지원했다. 이는 외국계 기업이 문화재 반환 사업에 참여한 최초의 사례다.

이후 라이엇 게임즈는 국외소재문화재 환수 사업 지원을 꾸준히 이어갔다. 2018년 왕실 의례 상징물인 ‘효명세자빈 책봉 죽책’을 시작으로 2019년에는 △항일의병장의 문화유물 ‘척암선생문집 책판’ △왕실유물 ‘백자이동궁명사각호’ △왕실유물 ‘중화궁인’ 등 세 점의 국외소재문화재 환수에 성공하기도 했다

지난 7월27일에는 왕실의 인장을 보관했던 외함 ‘보록’ 환수에 성공했다. 보록은 조선 왕실의 인장인 어보를 넣는 보통을 보관하는 외함으로, 왕과 왕비를 위한 왕실 의례에 따라 제작된 만큼 조선 왕실의 정통성과 역사성을 상징한다.

국외소재문화재 환수를 돕는 것은 해당 문화재가 유통 시장에 등장하는 시점이나 매입 성공 여부 등을 예측할 수 없어 민간 기업이 쉽게 다가가기 힘든 영역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라이엇 게임즈는 적극적으로 우리 문화재 지키기에 나설 수 있었던 건 이러한 행보에 지속적으로 동참해준 이용자들 덕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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