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30일까지...EIB·IDB 등과 진행
[데일리한국 이우빈 기자] 기술보증기금(이하 기보)은 이번달 30일까지 기술평가시스템의 글로벌 전파를 확대하기 위해 '3일간의 릴레이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국제기구와 해외 보증기관과의 기술평가사업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고 기보의 중소기업 기술평가시스템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첫째 날인 28일에는 유럽투자은행(이하 'EIB')과 △개도국 공적개발원조(ODA) 공동 프로그램 제안 △국제 표준 기술평가시스템 논의 △ESG 평가모형의 공동개발 추진 등에 대한 워크숍을 진행한다.
워크숍을 통해 기보는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대응과 지속가능성장을 지원하는 EIB와 협업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국내 그린테크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해 개발도상국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29일에는 '데이터 기반의 기술혁신 생태계 활성화 전략'을 주제로 기술평가세미나를 진행한다.
세미나에는 중소벤처기업부⋅공공기관⋅대학⋅연구소와 같은 국내기관과 해외보증기관 등 관계자 약 8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부에서는 기술혁신역량지수(이하 Tech-Index)를 소개하고 지수공표식을 진행해 Tech-Index 사업 시행을 공식화한다.
Tech-Index는 기보가 새롭게 개발한 지수로,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역량을 미래성장성 관점에서 진단한다. 기업의 4대 기술혁신역량 측면에서 평가 후 기술혁신 기반 성장성을 고려해 최종 복합지수를 산출한다.
2부에서는 '중소기업의 R&D 활성화 방안'에 대한 발표·패널 토론과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기술평가의 중요성'에 대한 해외인사 대담이 이뤄진다.
마지막 날에는 IDB(미주개발은행)와 페루, 아르헨티나의 보증기관과 기술평가 제도·시스템 전수를 위한 워크숍을 진행한다.
워크숍에서는 △기보·IDB·페루 간 기술지원협력사업 추진 실무협의 △기보·아르헨티나 간 기술평가시스템의 중남미 확산을 위한 협의체 설립 △현지 평가모형 개발 전략 논의 등에 관한 노하우 전수 방안을 협의한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기술평가세미나는 기보의 기술평가시스템을 활용한 국제협력사업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돼, 국내외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방안을 모색하는 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기보는 Tech-Index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경쟁력 발전과 글로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