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연간 흑자전환 기대

SK바이오팜 R&D 파이프라인. 자료=SK증권
SK바이오팜 R&D 파이프라인. 자료=SK증권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SK증권은 29일 SK바이오팜에 대해 뇌전증 분야에서 게임 체인저로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의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이달미 연구원은 "세노바메이트(엑스코프리 성분명)는 완전발작소실 비율 28%를 보이며 기존 치료제의 2.4~4.6% 대비 월등한 효능을 보였는데 이미 임상2 상에서 그 효능이 입증돼 임상3 상에서는 약효시험을 따로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상 2상에서 세노바메이트는 발작 횟수 감소율 55.6%, 발작 횟수가 기존 대비 50% 감소한 환자수 50.4%를 기록하면서 'placebo' 대비 월등한 효능을 입증해 출시 이후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엑스코프리는 2020년 연간 127억원의 매출을 시현, 2021년 782억원, 올해 하반기부터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따라 처방건수 증가로 1767억원의 매출 시현이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실적은 매출액 2591억원, 영업적자 10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영업적자 392억원으로 적자축소가 예상된다"며 "엑스코프리는 매출총이익률이 높기 때문에 2023년 4분기 분기 흑자 전환, 2024년에는 연간 흑자 전환이 전망되면서 월등한 약효에 따른 장기 성장성이 긍정적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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