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택수 기자] 대우건설이 '영상기반 구조물 변위계측시스템'을 개발해 저작권 등록까지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안전 시공 기술인 이 시스템은 교량의 처짐과 진동의 계측이 가능하고 토사 붕괴를 방지하는 구조물(흙막이벽, 옹벽 등)의 거동 이력을 추적 감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고지대, 계곡, 바다 등 접근이 어려워 계측이 쉽지 않은 지역에서도 작업자가 위험에 노출되지 않고 처짐과 변형을 파악할 수 있다. 접근이 어려운 위치의 경우 영상 내에서 특정 포인트를 지정하는 방식만으로도 계측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이 시스템은 스테레오 방식의 영상 분석을 통해 촬영된 평면 이미지로부터 구조물의 3차원 위치 변화 계측도 가능하다. 

또한 이 시스템으로 정밀한 풍동실험을 진행하면 구조물의 거동을 확인하고 합리적인 풍하중(구조물 둘레에 바람이 불 때 받는 힘)을 산정할 수 있다. 모형에 근접해 센서를 설치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기류의 교란을 근본적으로 방지해 정밀한 실험을 수행할 수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 시스템은 구조물 붕괴 위험을 사전 감지해 안전하게 시공할 수 있는 기술로 추후 대우건설이 참여하는 건설현장에 도입해 말뚝 관입량 계측, 동바리(비계), 흙막이 계측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