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 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제공
지프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 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제공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스텔란티스가 국내 지프 라인업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을 적용한 ‘4xe’를 확대한다. 연료소비와 배출가스를 줄이는 것은 물론 브랜드 고유의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까지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7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에서 열린 ‘올 뉴 그랜드 체로키’ 출시행사에 참석한 빌리 헤이즈 스텔란티스 IAP 세일즈 마케팅 부사장은 그랜드 체로키에 최초로 탑재된 PHEV 시스템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올 뉴 그랜드 체로키 4xe’는 도심 내 출퇴근길에선 전기모터만으로 주행 가능하고, 오프로드에서는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등 다양한 환경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한다”며 “온로드와 오프로드에서 모두 놀라운 강점을 보여주는 것은 경쟁자들이 따라올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빌리 부사장은 “그랜드 체로키의 경우 5세대 완전변경을 통해 브랜드 역사상 가장 고급스럽고 우수한 성능을 갖춘 차”라며 “특히 플래그십이 이렇게 세분화된 풀 라인업을 갖추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 빌리 헤이즈 스텔란티스 IAP 세일즈 마케팅 부사장, 크리스 벤자민 스텔란티스 북미 인테리어 디자인 부사장, 김병희 스텔란티스코리아 지프 세일즈 트레이너 매니저
(왼쪽부터)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 빌리 헤이즈 스텔란티스 IAP 세일즈 마케팅 부사장, 크리스 벤자민 스텔란티스 북미 인테리어 디자인 부사장, 김병희 스텔란티스코리아 지프 세일즈 트레이너 매니저

올 뉴 그랜드 체로키는 미국은 물론 4xe를 앞세워 최근 유럽에서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국내 물량이 부족하지 않겠냐는 지적에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은 “이미 사전계약 물량이 선적돼 한국에 들어오고 있다. 이달 셋째 주부터 인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대형 SUV에 대한 한국 내 소구를 본사에서도 잘 알고 있는 만큼 충분한 물량을 확보했다”고 답했다.

(왼쪽부터) 빌리 헤이즈 스텔란티스 IAP 세일즈 마케팅 부사장, 크리스 벤자민 스텔란티스 북미 인테리어 디자인 부사장,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
(왼쪽부터) 빌리 헤이즈 스텔란티스 IAP 세일즈 마케팅 부사장, 크리스 벤자민 스텔란티스 북미 인테리어 디자인 부사장,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코리아 사장

지프는 이번 그랜드 체로키를 브랜드 역사상 가장 고급스러운 차라고 소개했다. 특히 실내구성에 공을 들였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와 관련 크리스 벤자민 스텔란티스 북미 인테리어 디자인 부사장은 “소재의 퀄리티와 마감 수준을 한층 끌어올렸다”며 “여기에 각종 첨단 기기의 모던함과 천연 소재의 따뜻함이 대조를 이루도록 해 보다 멋지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전달토록 했다”고 설명했다.

지프 브랜드는 2021년 랭글러 4xe 출시 후 올해 그랜드 체로키에도 4xe를 추가하는 등 국내서 전동화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여기에 지프가 올해 유럽 시장에 투입한 순수 전기 SUV ‘어벤저’의 국내 출시도 이날 공식화됐다.

지프 순수 전기 SUV 어벤저. 사진=스텔란티스 제공
지프 순수 전기 SUV 어벤저. 사진=스텔란티스 제공

빌리 헤이즈 IAP 세일즈 마케팅 부사장은 ‘어벤저’의 국내 출시 여부를 묻는 질문에 “(어벤저의 한국 시장 투입이) 임박했다. 가까운 시일 내에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크 아우만 스텔란티스 사장도 “지속적으로 한국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는 모델을 가져올 것이고, 빌리 부사장 말씀대로 조만간 ‘어벤저’를 선보일 날을 기대하겠다”고 첨언했다.

배우 김성령(올 뉴 그랜드 체로키 앰배서더). 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제공
배우 김성령(올 뉴 그랜드 체로키 앰배서더). 사진=스텔란티스코리아 제공

한편, 스텔란티스코리아는 ‘올 뉴 그랜드 체로키’ 1호차 주인공으로 배우 김성령을 신차 앰배서더로 임명했다.

김성령 씨는 “20여년 전 처음 구매한 수입차가 그랜드 체로키”였다며 “새 차를 만나고 앰배서더로 선정되면서 그립던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함께 할 시간이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