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인상 가능성 증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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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SK증권은 9일 한전채 발행한도 확대법안 국회 부결이 한국전력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나민식 연구원은 "한전채 발행한도를 기존 2배에서 5배까지 올리는 한전법 일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반대 혹은 기권표를 내면서 부결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법안과 관련해 토론을 제안한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전의 적자 원인은 연료비를 전기요금에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또 "한전채 발행한도를 늘리는 것은 미봉책이며, 트리플A 신용등급 한전의 회사채 발행증가는 민간기업 회사채 발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양이원영 의원은 산업부가 3년간 추진할 전기요금 정상화 로드맵을 내년 3월까지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며 "아울러 최소한 올해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서 전기요금을 60원/kWh 인상할 것을 촉구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결국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한전 주가에는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시장은 한전이 흑자전환 할 정도 대폭의 전기요금 인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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