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2일 오전 서울 4호선 삼각지역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2일 오전 서울 4호선 삼각지역에서 지하철 탑승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리현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2일 오전 8시부터 4호선에서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지하철 타기' 시위를 이어간다.

이날 오전 8시에도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가는 지하철에서 전장연의 시위가 이어졌다. 시위가 진행된 삼각지역과 서울역, 사당역 모두 열차가 정차했다.

앞서 서울시는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전장연 시위로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고자 시위가 진행되는 지하철역을 무정차 통과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무정차 통과로 인한 시민불편 등을 이유로 확정하지 못했다.

전장연은 전날 입장문을 내고 서울시의 무정차 검토에 대해 "법과 원칙이 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는 데 있어서도 차별없이 평등하게 적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무정차 통과에 따른 후속대책은 장애인의 권리를 예산으로 보장하는 대책이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부터 16일까지 오전 8시와 오후 2시 하루 2차례 4호선에서 전장연의 시위가 예정돼 있다. 교통공사는 "장소와 시간은 시위 양상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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