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리현 기자] 서울교통공사는 14일 오전 8시 49분쯤부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지하철 탑승 시위로 열차 운행이 지연되자 무정차 통과를 결정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공식 앱인 '또타지하철'을 통해 "현재 전장연 열차 운행 방해 불법시위로 인해 당고개 방면 열차는 삼각지를 무정차 통과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삼각지역을 이용하실 고객은 신용산역 2번에서 하차해 2번 출구로 나가 대체교통 버스를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안내했다.

무정차 통과는 9시1분 해제됐고, 삼각지역 4호선 상선 열차는 정상운행을 했다.

전장연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삼각지역에서 오전 8시와 오후 2시 매일 2번의 시위를 예고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13일 열차운행이 심각할 경우 해당 역사의 지하철을 무정차 통과하기로 했다. 삼각지역 무정차는 '열차 운영 지연 시 무정차 통과' 지침을 적용한 지 하루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