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 정경 교수 진행...12월 14일 EBS FM 방송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언제 들어도 좋은 클래식 음악과 친구가 되고 싶을 때 EBS-FM ‘정경의 11시 클래식’에 귀를 기울여도 좋겠다. 클래식 애호가부터 입문자까지 누구나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정경의 11시 클래식’은 오페라마 등 클래식 음악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해온 성악가 바리톤 정경 교수의 유쾌한 진행으로 많은 청취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매주 수요일 코너인 ‘수요 초대석’에서는 클래식 음악계의 명사들을 초대한다. 12월 14일 오전 11시에는 이지적이면서 섬세한 해석력과 따뜻하면서도 화려한 음색으로 청중을 매료시키는 비올리스트 에르완 리샤가 출연해 인생과 음악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에르완 리샤는 프랑스 파리 제7대학에서 문학과 수학을 전공하던 중 음악에 대한 열정으로 전공을 바꿔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 진학해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했다. 이후 독일 프라이부르크 국립 음대에서 공부했으며, 뮌헨 국립 음대에서 실내악 최고연주자과정을 밟았다. 유럽 무대에서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심포니 오케스트라, 독일 가우팅 앙상블 오케스트라, 프랑스 카메라타 알라 프란체제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해 독일의 권위 있는 주요일간지 쥐트도이체 차이퉁 등 유수 언론의 극찬을 이끌어냈다.
에르완 리샤는 Cassis String Trio 멤버로서 독일 바이에른 방송국에서 수차례 레코딩했으며 각광받는 실내악 주자로서 조엘 스미르노프, 로렌스 레서, 토마스 브란디스, 게오르그 파우스트, 크리스티나 비안키, 고티에 카퓌송, 르노 카퓌송 등 거장들과 다수의 실내악 연주회를 가졌다.
에르완 리샤는 파리국립고등음악원 재학 중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말러 오케스트라 멤버로서 3년간 유럽, 미국, 남미 등지에서 연주하며 이후 2년간 독일 바이에른 방송 교향악단의 아카데미 단원을 역임했다. 그 후에 런던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의 부수석, 뮌헨 심포니 오케스트라, 루엔 오페라 오케스트라, 싱가포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수석 주자로 초대됐으며, 오스트리아의 인스브루크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종신 수석을 역임했다. 또한 국내 KBS교향악단의 객원수석으로 활동한 바 있다.
에르완 리샤는 현재 국내에서 수원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해 후학을 양성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비올라 음색을 전하기 위해 연간 수차례의 독주회를 개최하며 청중에게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또한 에라토 앙상블, 현대음악앙상블 ‘소리’, 오푸스 앙상블, 코리아나 챔버 뮤직 소사이어티, 라 메르 에 릴 단원, 화음챔버오케스트라 수석 단원으로도 많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14일 이후로는 기타리스트 박종호, 소프라노 손지수, 소프라노 김영미(한예종 교수), 퍼커셔니스트 조성연(연세대 교수) 등 우리나라를 빛내고 있는 클래식계의 명사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정경의 11시 클래식’은 매일 오전 11시 EBS FM(수도권 기준 104.5MHz), EBS 인터넷 라디오 ‘반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반디’ 등을 통해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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