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변동·혼합형 주택담보대출을 최저 연 3.7%의 고정금리로 갈아탈 수 있게 해 주는 '안심전환대출'의 누적 신청 금액이 8조2538억원을 기록했다.
12일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에 따르면 안심전환대출 2단계 신청 접수를 시작한 지난달 7일부터 이달 9일까지 25일 동안 4조2641억원(2만7299건)이 접수됐다.
이에 따라 누적 건수는 6만6325건, 누적 금액은 8조2538억원으로 늘었다. 금액을 기준으로 보면 전체 안심전환대출 공급 규모인 25조원의 약 33% 수준이다.
신청 채널별로 보면 주금공 홈페이지 및 스마트주택금융앱을 통해 누적 3만3180건(4조3514억원), 6대 은행의 모바일 앱과 영업 창구를 통해 3만3145건(3조9024억원)이 접수됐다.
한편 안심전환대출은 금리 상승기에 대출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제1·2금융권에서 받은 변동·혼합형 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주택금융공사의 3%대 장기·고정금리 정책 모기지로 갈아타기 해주는 정책 금융상품이다.
1차 신청은 지난 9월15일부터 10월31일까지 4억원 이하 1주택자를 대상으로 받았다. 이어 지난달 7일부터 신청요건을 완화하고 대출한도를 높인 2단계 접수가 진행됐다.
2단계 신청 요건은 주택가격을 4억원에서 6억원으로, 부부합산 소득은 7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확대됐다. 대출한도도 2억5000만원에서 3억6000만원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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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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