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울 1·2호기 전경. 사진=경북도 제공
신한울 1·2호기 전경. 사진=경북도 제공

[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국내 27번째 원전인 신한울 1호기가 2010년 첫 삽을 뜬 지 12년 만에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는 경북 울진군 북면 덕천리·고목리 신한울 1호기 부지에서 신한울 1호기 준공식을 개최했다.

신한울 1호기는 핵심 설비를 국산화해 기술 자립을 이뤄낸 '차세대 한국형 원전'이다. 

당초 2017년 준공 후 상업 운전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경주 지진 후 부지 안전성 평가, 기자재 품질 강화 등의 이유로 가동·준공 일정이 연기돼왔다. 정부의 원전 확대 기조에 따라 지난 7일부터 상업 운전에 들어갔다.

신한울 1호기의 형식은 신형 가압경수로(APR1400)로 시설용량은 1400MW(메가와트)급 2기다. 연간 예상 발전량(365일·24시간·이용률 85% 조건)은 1만424GWh(기가와트시)로, 이는 지난해 경북 전력 소비량(4만4258GWh) 4분의 1에 달한다.

신한울 1호기의 가동은 동계 전력 예비율을 1.6%포인트(p) 상승(11.7→13.3%)시켜 겨울철 전력 수급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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