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상반기 IND 신청 및 임상 1상 착수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키움증권은 16일 압타머사이언스에 대해 자금조달을 통한 내년 본격적인 신약 개발 프로세스 정상화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오현진 연구원은 "압타머사이언스는 지난 10월 165억원의 전환사채를 발행하며 상장 이래 처음 자금 조달을 시행했다"며 "금리 상승을 고려한 선제적인 자금 조달로 파악되며 0%의 이자율, 리픽싱 부재라는 발행 조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추후 주식 전환을 염두에 두고 발행한 것으로 파악되며, 투자주체 역시 향후 주가 상승으로 인한 전환 차익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진단했다.

또 "조달 전 현금성자산은 반기 말 기준 약 211억원으로 기존 공모 자금은 폐암조기진단키트의 대규모 임상 진행 및 상업화에 쓰일 예정이다"라며 "CB 발행 자금은 코로나로 연기된 압타머-약물 복합체 ApDC 간암치료제(AST-201) 임상 비용으로 소요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팬데믹으로 인한 원료 수급의 이슈로 신약개발 일정 차질이 불가피했으나 이후 원료물질 관련 CDMO(위탁개발생산) 계약체결을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이 이뤄지고 있어 신약개발을 위한 프로세스는 정상화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재 임상 1상을 위한 독성시험(GLP)이 진행 중이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 내 IND(시험계획) 신청 및 임상 1상에 착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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