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사진=연합뉴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국내 SK그룹과 한국조선해양에서 투자를 진행했던 테라파워의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인 '나트륨'(Natrium) 원자로 개발 프로젝트가 2년 이상 늦춰질 전망이다. 테라파워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설립한 회사이다.

17일 로이터 통신 등을 인용보도한 연합뉴스에따르면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는 지난 13일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러시아로부터 고순도 저농축 우라늄을 공급받을 수 없어 최소 2년이 지연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트륨 원자로 개발 프로젝트가 늦어지면서 한국 기업들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난 8월 SK그룹은 테라파워에 3000억원 규모를 투자를 진행하고 원자로 상용화 사업에 참여해 무탄소 전력 수급을 통한 탄소 중립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국조선해양도 지난달 테라파워와 3000만달러(425억원)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하며 차세대 에너지 기술 투자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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