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C 전력 반도체 시장 성장 수혜

SIC 전력 반도체용 시장 규모. 자료=키움증권
SIC 전력 반도체용 시장 규모. 자료=키움증권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키움증권은 19일 나노씨엠에스에 대해 사업 부문 다변화로 추가적인 수익 창출원 발굴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서영수 연구원은 "나노씨엠에스는 올해 3분기 한국조폐공사로부터 발생한 수익이 8억000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66%를 차지하면서, 꾸준한 매출액 증가세를 보였다"며 "전년 동기 대비 전체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한국조폐공사로부터 발생하는 안정적인 수익과 함께 사업 부문 다변화 영향이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나노씨엠에스는 222nm 바이러스 사멸 램프 매출을 통한 수익 창출도 기대된다"며 "향후 미국 시장을 우선적으로 공략할 것으로 예상되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그는 "SiC전력 반도체용 시장 진출과 추가적인 수익 창출원 발굴 움직임도 포착된다"며 "전력 반도체는 전기차, 가전 등 전류 방향 및 변환을 제어하는 부품인데, 기존 실리콘 반도체에 비해서 고온과 고전압에도 높은 전력변환율을 유지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특히 2018년 테슬라가 모델3에 SiC 전력 반도체를 탑재한 이후 전기차 중심으로 수요가 커지고 있는데, 전체 전기차의 SiC 전력 반도체 이용률은 2022년 33%에서 2025년 60%까지 높아질 예정인 만큼 해당 시장 규모의 성장세는 가팔라질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나노씨엠에스는 대만의 SiC 기판 제조사에 전력 반도체 공급계약을 맺은 만큼, 향후 커지는 SiC 전력 반도체 시장에서 추가적인 수익 창출원을 발굴할 기회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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